2025년 목표 - 정보보안기사

2025년 목표 - 정보보안기사

어느덧 2025년 하반기가 지나갔다. 1월에 둘째가 태어나고 눈 떠보니 하반기가 훌쩍 지나가 버린 느낌이다.
올해는 정보보안 경력에 전문성을 더하고자 정보보안기사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다.
2018년 국비 지원으로 정보보안 수업을 들은 이후 정말 오랜만에 다시 보안에 대해 공부한다.

웹 방화벽 벤더사에서 보낸 6년의 시간 동안, 내 지식이 웹이라는 한정된 영역에 머무르진 않을까, 어렵게 쌓아온 지식마저 희미해지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늘 있었다. 그것이 정보보안기사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이다.

그나마 6년의 경력이 물경력은 아니었는지 4일 벼락치기로 보안기사 필기는 무난히 합격했다.
하지만 실기는 완전히 다른 문제였다. 한두 달의 준비로는 어림도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 다음 회차를 기약하며 시험을 취소했다.
지금은 "다음번엔 반드시 합격한다"는 각오로 공부하고 있다. 이 다짐이 그저 희망 사항으로 남지 않기를 바란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점은 시험 내용이 현업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현업에서는 iptables 대신 ufw나 firewalld, nftables로 넘어가고, Windows의 NTLM 인증 역시 Kerberos로 전환되는 추세인데 책에는 여전히 과거의 기술들이 머물러 있으니까.
부디 내가 하는 공부가 단순히 자격증 취득이 아닌, 실무에서도 의미있는 지식 쌓기였으면 좋겠다.

정보보안기사를 취득하면 내년이 SAA 자격 만료일이라서 바로 AWS Solutions Architecture 자격증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에는 SAA가 아닌 SAP로 준비해볼까 생각중이다. Associate는 이미 2번 합격했기 때문에 이쯤되면 Professional로 가야하지 않나 하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다.

시험이 89일 남았다. 가자